■승수효과=승수효과란 경제 현상에서 어떤 경제 요인의 변화가 다른 경제 요인의 변화를 가져와 파급 효과를 낳고 최종적으로는 처음 몇 배의 증가 또는 감소로 나타나는 총효과를 의미한다.
승수효과는 승수이론에서 나온 용어다. 승수이론은, 어떤 경제 변량이 다른 경제 변량의 변화에 따라 바뀔 때 그 변화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연달아 변화를 불러일으켜서 마지막에는 최초 변량의 몇 배에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파급 관계를 분석하고 최초 경제 변량의 변화에 따라 최종적으로 빚어낸 총효과의 크기가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규명하는 이론이다. 최종 산출된 총효과를 승수효과라고 하며 어떤 독립 변수의 변화에 대해 다른 모든 변수가 어떤 비율로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을 승수라고 한다. 승수효과를 정식화한 사람은 R. F. 칸이다. 칸은 고용량의 제1차 변화는 제2차, 제3차 등 고용 증가로 파급된다는 사실에서 고용승수를 정식화했다. 그러나 이론 체계의 중추 부분에 승수이론을 도입한 것은 J. M. 케인즈다. 케인즈의 승수는 투자 증가와 그 결과인 소득 증가 사이의 투자승수였다. 예를 들면 100억원의 투자 증가가 있으면 100억원의 소득 증가가 발생하는데 이 소득 증가는 한계소비성향에 따라 60억원의 소비재 수요를 유발한다. 이 소비재 수요로 소비재 생산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60억원의 소득 증가가 발생하는데 이는 다시 c배의 소비재 수요를 유발한다. 위와 같은 파급이 일어나 소득 증가의 누계는 100x(1+0.6+0.62+0.63+… )=250이 된다. 이처럼 케인즈는 투자승수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한계소비성향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 지출의 증가가 소득 증가를 얼마만큼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정부지출승수, 수출의 증가가 소득 증가를 얼마만큼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수출승수 등이 있다.
■ 비과세저축=이자소득에 전혀 세금을 물리지 않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보통 금융상품이 이자에 대한 세율이 15.4%(소득세 14%+주민세 1.4%)인 데 비해 비과세저축 상품은 이자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다. 대표적 비과세저축으로는 비과세생계형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이 있다. 비과세생계형저축은 조세특례제한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정하는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비과세저축 상품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무주택 또는 소형주택 소유자가 7년 이상 저축을 할 경우 비과세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주택구입이나 신축자금을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는 특별우대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