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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영월·충북 단양·경북 영주 3도 접경 공동상수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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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국비 등 37억 투입 300가구에 수돗물

【영월】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가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설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들 3개 시·군은 삼도 접경에 위치한 영월군 와석리, 단양군 의풍리, 영주시 남대리에 공동상수도를 설치하는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가 시·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추진하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으로 2016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3개 시·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등 총 37억5,000만원을 투입, 송·배수관로 25㎞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3개 시·군은 실무회의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지난 6월 영월군이 수돗물을 취수 및 생산, 공급하는 공급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군에서는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3도 접경 산간지역에 위치한 300가구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김영길 영월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접경지역 시·군 간 칸막이를 없애고 공동 노력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한 결과 사업비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지산간마을의 급수 문제가 해결돼 주민 생활의 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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