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中 신흥종교단체 횡성 진출 도내 때아닌 난민신청 사태

지난해 2건 올 벌써 9건접수

유스호스텔 매입 연관 가능성

中 사회불안 이유 사교 지정

도내 본거지 확산 여부 주시

속보=도내에 때아닌 난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한 신흥종교단체가 횡성의 한 유스호스텔을 매입(본보 지난 10일자 5면 보도), 종교시설로 활용하려는 계획과 맞물리면서 난민 신청도 덩달아 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춘천출입국사무소의 난민 신청 건수는 2014년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2건에 이어 올 6월 상반기까지 9건이 접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외국인이 종교나 인권 등을 이유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국내에 체류하려면, 법무부의 난민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장기간의 심사 기간 일시적으로 국내 체류가 인정된다.

국내 난민 신청자는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5,250명에 달했지만 실제 인정된 경우는 3.8%인 580명에 그칠 정도로 엄격하다.

신흥종교 관계자들은 중국에서의 포교 활동과 사회 불안 등을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사교(邪敎)로 지정되자 한국 등 타국으로 이주해 난민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횡성군기독교연합회 등은 해외의 신흥종교가 횡성을 본거지로 확산될 경우 도내 교단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에 도기독교연합회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사안이 확산 일로에 있다.

류재일·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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