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 전통시장이 손님들의 열기 덕분에 한파를 무색하게 했다.
추위가 계속된 지난 23일 오후 강릉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목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을 반복했다.
시장 바로 옆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고 남대천 둔치의 주차장도 차량들로 빼곡했다. 시장 입구 옆에 마른 생선 등을 판매하는 코다리 거리는 제수용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상인들은 두꺼운 옷과 목도리 등으로 추위를 이겨내면서 지나가는 손님들을 상대로 가오리와 코다리 등을 팔고 있었다.
난방용품은 고작 휴대용 난로 밖에 없었지만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한 상인은 “날씨가 춥기는 하지만 손님들만 많이 찾아 준다면 추위는 이겨낼 수 있다”며 “이제 명절이 곧 다가오는 만큼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장 안은 손님들로 더욱 활기가 넘쳤다. 닭강정과 떡갈비, 호떡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은 손님이 줄을 지었고 과일을 판매하는 곳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강릉을 방문한 최선혜(여·24·서울)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시장 안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즐겁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며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강릉 시장을 보고 찾아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