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취업 미끼로 돈 가로챈 40대… 7년간 도피 끝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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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에게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7년간 도피 생활 끝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13일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4명의 구직자에게 1,65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수배 중이던 신모(49·원주)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8년 11월4일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홍모(33·서울)씨에게 '내가 기업체 대표인데 당장 어음할인 때문에 현금이 필요하니 돈을 보내주면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10년 9월28일까지 22회에 걸쳐 4명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자신이 꾸며낸 가상의 업체 대표 행세를 하면서 구직자들과 온라인게임으로 친분을 쌓은 뒤 당장 취업시켜 줄 것처럼 거짓말로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7년 동안 숙박업소, 다세대주택 등을 전전하다 붙잡혔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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