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일 개발 투자협약
2017년 완공 사업 추진
【강릉】동계올림픽 특구에 포함되지 않은 주문진에도 관광호텔 등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27일 오전 10시 (주)에스제이관광개발(대표이사:홍진유)과 '주문진 관광지 복합레저타운 개발 투자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에스제이관광개발은 오는 2017년까지 주문진읍 향호 인근 13만6,642㎡ 부지에 675억원을 투자, 관광호텔과 오락시설을 갖춘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 내 토지 5만여㎡를 매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업체는 152실을 갖춘 15층 규모의 관광호텔을 비롯해 자동차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모노레일, 고카트(1인용 자동차), ATV(사륜오토바이), 산악자전거 코스, 대관람차(Big wheel), 짚라인,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전망대 등의 오락시설, 관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사인 ㈜에스제이관광개발은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주택사업, 호텔 및 숙박업을 하는 업체로, '이비스버젯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을 직접 건축해 2014년 12월1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그동안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 침체된 주문진 등 강릉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수 시 관광기획담당은 “이번 투자로 길이 1km에 달하는 주문진해변 백사장, 대표적 석호인 향호, 주문진 수산시장, 주문진항, 주문진 등대, 소돌아들바위 해안공원, 연곡해변, 소금강 계곡 등이 사계절 체류형 거점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서해종합건설(대표이사:문인식)도 동계올림픽 특구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인 강문동 1-1 구 효산콘도 일원에 1,615억원을 들여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15층 750실 규모의 숙박단지 등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29일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