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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호텔·콘도 활기 탄력받는 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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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코리아나호텔 부지 230억 낙찰 등 숙박시설 조성 활발

【강릉】2018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지역에 호텔, 콘도 등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경포지역에선 현대중공업의 호텔 신축과 (주)승산레저의 콘도 증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공터로 방치돼 온 1만2,148㎡의 구 코리아나호텔 부지가 최근 예금보험공사의 공매에서 부동산투자업체인 B사에 230억여원대에 낙찰됐다. B사는 최근 시를 방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행정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잔금 완납까지는 6개월의 시한이 남아 있어 착공 시기나 사업 주체 등이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아울러 강문동 소재 옛 효산콘도(현 경포비치리조트) 일대 종합리조트 개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효산콘도 지분의 40% 이상을 보유한 부국엔지니어링의 모회사인 서해종합건설은 효산콘도를 포함한 강문동 일대에 2,000억원을 투자해 2018동계올림픽 이전까지 3만3,000㎡의 부지에 지상 15층, 750실 규모의 콘도와 호텔 등 대단위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는 목표로 공유 회원 80%의 동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자 지정 절차도 밟기로 했다.

(주)동해임산이 구정면 구정리 일대 100만여㎡의 부지에 7,000억원을 들여 246실 규모의 호텔을 비롯한 관광 휴양형·주거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작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중국 자본 2,000억원이 투입될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 사업도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용수 시 관광과장은 “2018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 도약을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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