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벚꽃축제 오늘 개막
문화·예술·체험행사 풍성
제3회 설악산 벚꽃축제가 11일부터 3일간 설악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속초시는 매년 봄 장관을 이루는 설악동 벚꽃을 홍보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악동과 도문동 일대에서 벚꽃축제를 펼친다. 올해 축제는 설악동 B주차장을 중심으로 11일 막이 오르고 도문동에서는 12일 시작돼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설악산 벚꽃축제는 70~80년대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교복 입고 벚꽃사진 찍기, 떡메치기, 천연염색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각설이 공연 등 공연행사, 설악산 사진전시, 등산장비전 등 전시행사와 산나물, 약초, 지역특산물 등의 판매행사 및 먹거리 행사로 진행된다. 또 12~13일까지 상도문1리마을 솔밭유원지에서 상도문마을 벚꽃축제가 열리며 주요행사로 상도문떡 및 각종 농산물 판매행사, 농업체험행사, 초등학교 저학년 사생대회,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등이 펼쳐진다.
특히 만개한 설악동 벚꽃터널은 낮에는 눈이 내린 듯한 아름다운 봄의 전경을 제공하고 밤에는 경관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의 빛을 발하는 속초의 대표적인 벚꽃 거리로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벚꽃축제를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침체된 설악동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속초=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