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동조합연맹 지리적 대표성·활동성·직원수 등 고려
도·강발연 내일 원주서 협동조합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
강원도가 '몬드라곤의 기적'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 등과 함께 세계 10대 협동조합 도시에 선정됐다.
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이하 협동조합연맹)은 지난해 7월부터 '협동조합과 고용' 프로젝트 차원에서 세계 도시 중 협동조합이 발달한 10곳을 선정했으며 이 중 강원도가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10대 도시는 강원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스페인 바스크, 캐나다 퀘벡, 미국 위스콘신, 브라질 파라이바, 아르헨티나 산타페,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인도 구자라트, 일본 가나가와 등이다.
이 조사는 2014년 국제협동조합 서밋(2014 International Summit of Cooperatives)의 지원으로 협동조합이 발달한 세계 10개 지역을 선정, 협동조합의 고용효과 등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리적 대표성과 부문 간 협동조합 활동, 조직원 수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국내외 협동조합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협동조합과 지역사회 발전-세계 10대 협동조합 도시를 비교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브루노 롤런츠 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 사무총장이 '협동조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미켈 레사미스 몬드라곤협동조합 홍보 디렉터가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사례', 지경배 강원발전연구원 일자리·사회적경제센터장이 '강원도 협동조합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원주=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