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명승'으로 지정했다. 태백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위원회를 열고 태백 검룡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는 것을 심의·가결했다.
검룡소는 태백시의 요청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지난 4월21일 지정예고를 한 뒤 각계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문화재위원회가 고시를 하면 명실상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검룡소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지질학적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희귀한 동식물상이 있는 등 검룡소와 관련된 전설이 담겨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검룡소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검룡소의 명소화는 물론 체계적인 학술연구와 보존을 위한 국비지원 등 브랜드 육성뿐 아니라 한강의 발원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검룡소와 인접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금대봉, 대덕산을 연계한 산소길 조성에 착수, 국민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검룡소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