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대학생이 학교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반말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에서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논란이다.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의 글이 발단이 됐다. 이 네티즌은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한 여학생이 어머니에게 “재수없다”며 막말을 한 뒤 여학생 휴게실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니가 억울한 마음에 이 여학생을 따라 여학생 휴게실에 들어가 따졌고, 문제의 여학생이 “이 여자 미친 것 아니냐”며 대들었다고 했다.
이 글은 올라온지 이틀만에 조회수가 28만회에 이르고, 1600여개의 댓글도 달렸다. 현재 각 포털에는 ‘경희대 패륜녀‘라는 단어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는 음성파일이 17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 가열되고 있다. 이 파일에는 한 여학생이 아주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며 ‘미친 X’ ‘이 X이 진짜 맞고 싶나’ ‘이거 치우고 꺼져, XXX아‘ 등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네티즌은 “인성교육이 전혀 안 된 패륜아”라며 문제의 여학생에 분노를 쏟았다. 일부에서는 아직 사실 확인이 안 됐는데 ’마녀 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게시판에는 해당 여학생의 이름과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도 나돌고 있다.
권태명기자 kwon8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