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 만에 재운항 앞두고 오늘 최종 노선검사
전광판 등 편의시설 안전점검 비롯 손님맞이 분주
15일부터 김포~양양, 양양~김해 각 구간 1일 1회
【양양】양양국제공항이 1년2개월 만에 재운항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 따르면 18인승 소형항공기가 오는 10월 정상적인 취항에 앞서 15일부터 9월13일까지 시험운항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운항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에 김포~양양, 양양~김해 각 노선별로 1회, 토·일요일은 양양~김해 노선 1일 2회 왕복한다. 요금은 양양~김포 구간은 7만9,500원(세금포함), 양양~김해는 8만9,000원이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는 정상적인 청사 운영을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완벽한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또 전광판 등 편의시설 재가동에 따른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여객처리시간을 기존보다 30분 단축하기 위해 입국 고객들이 고급 버스로 입국 절차를 받도록 하는 등 귀빈용 출입국 수속을 준비해 놓고 있다.
특히 13일에는 운항할 비행기가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최종적인 노선검사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모의훈련식으로 실시한다. 이때 공항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양양군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단을 배포하고 공항 양양지사에서 자체 홍보비를 절약해 지속적인 이용안내 광고를 하는 등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짧은 시험운항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9월1일부터 5일까지 노선별로 이미 만석을 이루는 등 이용객도 늘고 있다.
이달주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장은 “시험운항 홍보에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호응도가 높아 10월부터 정기적인 운항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통해 설악권을 비롯한 도내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