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양]양양 남애항 소공원 ‘관광객 인기’

◇양양 남애항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파제 벽면을 타일 모자이크로 시공해 산뜻한 이미지 항으로 탈바꿈되면서 아름다운 항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양】양양군 현남면 남애항 주변으로 소공원이 조성되면서 관광객의 호평을 받는 등 동해안 3대 미항의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어항사무소는 남애항의 부족한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의 정비와 어항유휴부지 내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소공원 총면적은 4,500㎡로 1970년대 남애항에서 촬영된 영화 ‘고래사냥’을 배경으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고래 3마리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고래동산을 조성했다.

또 정상에 정자를 설치, 관광객들이 바다를 조망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으며 주변 방파제 벽면은 바다에서 뛰노는 고래와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산물인 오징어와 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송이와 기타 갈매기, 일출광경, 해당화 등을 타일로 모자이크 처리해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동방파제 바닥을 컬러 콘크리트로 재포장해 산책길과 돌벤치를 조성했으며 등대는 송이버섯을 형상화하는 한편 해변 스탠드를 설치해 학생들이 바다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어항사무소 관계자는 “남애항에 조성된 방파제 벽면 타일 모자이크는 국내최초로 시공한 것이며 올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동방파제에 야간경관 조명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며 “지역발전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아울러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기용기자 kypar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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