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문화재 도난 도내 6건 … 체계적 관리 필요
올해 도내에서는 모두 6건의 문화재 도난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릉 선교장에서 고문서과 소반 등이 도난당한데 이어 5월 동해시 김형기가옥에서 비지정문화재인 장롱을 도둑맞았다.
이어 7월 선교장 활래정의 벽화, 9월 홍천 양덕원 삼층석탑, 10월 태백 장명사 목불좌상의 복장유물, 11월 강릉임경당 주련 등이 도난당했다.
이같은 문화재 도난사건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올해만 65여건의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문화재도난 사건으로 인해 문화재주변지역의 방범및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방범시설도 늘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며 “문화재도난 방지를 위해 CCTV, 전문방범시설을 확대하면 예방 효과는 크다”고 말했다.
도 문화재 관계자는 “도난당한 물건들이 대부분 개인소유가 많다 보니 문화재목록 관리가 안돼있어 어떤 물건이 없어졌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소유 문화재라도 체계적인 목록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江陵=趙上瑗기자·sangwo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