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선일씨 피살]인터넷도 추모 행렬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김선일씨의 피살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의 추모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지에는 김씨의 명복을 비는 근조리본(▶◀)을 앞에 붙인 추모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 MSN메신저 등 메신저 이용자들도 2002년 여중생 사망사건, 대통령 탄핵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대화명 앞에 근조리본 표시를 달아 김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MSN메신저 이용자 'esdel98'는 “오늘부터 메신저에서 대화할 때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다”며 “메신저에서 대화하는 사람들이 근조리본 달기에 동참해 점점 퍼져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ID '토토로'는 김씨가 납치돼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방송 화면을 플래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게시판에 올려 김씨의 사망을 애도했다.

 블로그 이용자들도 김씨의 평소 사진이나 김씨의 피살 직전 방송화면 등을 시작 화면 등에 올려놓고 슬퍼하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과 네이버 등에는 '김선일씨 추모카페' 등 김씨를 추모하는 카페들이 수십개씩 새로 개설됐으며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cafe.daum.net/womensw)' 카페의 경우 회원이 원래 100여명에서 이날 2,0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관련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게임 공간에서도 김씨에 대한 추모가 이어져 게임 '군주(goonzu.com)' 이용자들은 이날 게임속 수도인 한양 경복궁에서 김씨의 본가가 있는 부산까지 추모행렬를 이루고 있으며 게임속 통치자 '군주'들도 애도의 뜻으로 이날 게임속 전쟁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 프리챌이 사이트 로고를 검은색과 근조리본으로 바꾸고 하나포스닷컴이 흑백으로 이뤄진 김씨 추모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포털업체들도 근조리본과 김씨의 명복을 비는 문구 등을 통해 김씨 추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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