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강원발전종합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인간·자연·지식이 조화된 「전국 제1의 삶터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비전 21과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작성된 3차 종합계획 1차 시안은 7대 지역특성화축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강원도의 위상확립을 위한 교통·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세계 흐름 변화 및 남북교류 전망 등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 정주기반 형성 : 춘천-원주권, 속초-고성-양양권, 강릉-동해-삼척-태백권등 광역도시권 형성 전망에 따른 내륙및 접경지역 공동화 해소를 위한 도시간 네트워크형 공간구조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7대 지역특성화 성장축은 「인천-강릉 국토축」완성을 위한 영동고속도로 4차선화, 원주-강릉간 철도개설,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세계생물권 보전지역 조성, 전원생태시범도시건설 등이 제시됐다. 또 「동해안 국토축」완성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는 LNG공급배관망 및 공급기지건설, 동해선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동북아 크루즈관광 거점 육성, 폐광지역 카지노리조트 조기 추진, 대관령 일대 백두대간 역사문화촌 건설 등이 제시됐다.
특수지역 개발 및 보전을 위한 오지마을 보존기금 조성도 필요한 것으로 연구됐다.
△교통·정보망 구축 : 2005년까지 유·무선 복합 초고속 가입자망을 구축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 커뮤니티」 확산이 추진된다. 2시간 접근대 기간교통망은 동서4축-평화관광로(국도) 동서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동서고속도로(안중-제천-동해-삼척 연결), 남북3축-동해안고속도로 백두대간고속도로(현 31번 국도노선과 유사) 중앙고속도로(화천 경유 철원까지 연장) 확충이 제시됐다. 남북연계 교통망으로는 단절된 기존 도로 및 철도를 복원하고 속초-금강산 쾌속선 조기 취항 등이 제기됐다.
환경친화적 내부교통으로는 설악동모노레일 LPG시내버스 운행 등이 추진되고 지역정보화를 위한 기관장 메일갖기운동 전자결제시스템 특산품전자직거래유통 등이 제시됐다.
△생활·복지환경 조성 : 2020년 주택보급율을 110%로 추진하고 산지·구릉지를 활용한 중·저밀도 주거단지 개발안이 나왔다. 2010년까지 20년 이상된 노후 수도관 4,300㎞를 교체하고 2020년까지 상수도 보급율을 97%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 효율화 및 민영화, 사회교육을 위한 「교육특구」제도 운영이 제시됐다.
△신산업 육성 및 전통산업 지식기반화 :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제를 활성화하고 강원도를 상징하는 상징 숲 및 경제수림대를 형성해 생명·건강·관광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업 경쟁력을 위한 목장·가공·관광 연계 복합상품개발과 주요 도시 재래시장의 매장 집적형 쇼핑몰 재개발, 공업·제조업 기술집양화를 위한 산업기술정보포럼(가칭)창설 등이 검토됐다.
△관광·휴양산업 육성 : 세계적 목적관광지 1차 대상지역으로 설악-금강산 연계지역을 선정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략관광지 개발로는 설악-금강 국제 관광 자유지대, 태백권 고원 카지노 리조트, 민족통일 평화지대 생태관광 등이 제시됐다. 강원도 자연특성을 활용한 감자바위 체험민박(가칭)제도와 도로변 명소를 조성하는 말죽거리(가칭)제도가 제시됐다.
△자원 보전 및 창조 : 검룡소 등 한강발원지 보전 및 생태공원화, 낙동강발원지인 황지연못 생태공원화, 밀레니엄 경제수림대 개발센터 설치 등이 모색됐다. 헬기중심의 진화체계 및 자연재해에 대비한 기초자치단체별 주민 대피체계 구축 등이 현안으로 제시됐다.
△남북 및 국제교류기반 구축 : 99년 수립된 접경지역종합관리계획을 토대로 철원(남북공동농업개발사업·이산가족면회소) 화천(남북공동수자원개발사업) 양구(남북공동야생조수탐방사업) 인제(평화생명마을사업) 고성(설악-금강 연계개발사업·이산가족면회소)등을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全鍾律기자·jrjeon@kangwo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