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14일 새벽2시(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하는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에 기여한 재정적 효과를 돈으로 따지면 모두 1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誌는 지난해 6월호에서 조던이 NBA에 기여한 액수가 10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히면서 NBA는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연간 20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NBC가 중계한 시카고 불스의 8개 시즌 정규리그 시청률은 평균 6.5%였지만 조던이 뛰지 않은 17경기의 시청률은 3.8%에 머물러 조던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역대 NBA 시청률 톱4 경기에 조던이 빠진 적이 없었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때 시청률은 18.7%까지 치솟았는데 조던이 뛰지 않았던 94년과 95년 챔피언전때는 시청률이 각각 12.4%와 13.9%에 그쳤다.
이 때문에 6개월간 끌어오던 분규를 끝내고 내달 5일 지각 개막하는 NBA는 조던의 공백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조던의 은퇴에 따라 그와 계약중인 12개 스폰서들도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음료수 회사인 게토레이, 전화회사 MCI월드콤 등 스폰서들은 연간 최소 4천200만달러에서 4천700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해왔는데 이들은 그동안 조던이 언제 은퇴를 선언할 지 몰라 대책을 마련해왔던 터여서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계약기간을 1~2년만이라도 연장해 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던이 프로에 뛰어든 직후인 84년부터 특별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나이키사는 그 충격파가 가장 크다는 분석인데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이키 주가는 조던 은퇴의 영향으로 1주당 1.18달러 떨어진 4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