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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럽 순방 마무리⋯국제질서 격변 속 공동 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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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G7)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교황청 찾아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지속 의지 피력
‘자유무역 가치’ 공통분모로 EU와 관계 강화

 

이재명 대통령, G7 환영식 참석 (에비앙=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6.16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 스위스 도착 (제네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확대회담과 환영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2026.6.16 [Devenes / FC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이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지나자마자 이뤄진 이번 순방은 대(對)유럽 외교를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유럽연합(EU)은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에 맞서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주의의 이념을 옹호해 온 진영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국과 추구하는 가치가 일치하는 면이 많은 EU와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1년간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도전적 상황을 맞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지키는 데 주력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2기는 상대적으로 수비적이었던 1기 때보다 능동적으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따르게 되는데, 이번 유럽 순방에서 이 같은 면모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36개 항의 한-EU 정상회담 공동성명, 디지털 통상 협정 체결 등은 이 같은 전략이 유럽 순방을 통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고 볼 만한 성과들로 꼽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EU와 안보·방위·교역·투자·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다자주의의 퇴조와 새로 대두되는 경제·통상 움직임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벨기에·이탈리아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도 독일, 캐나다와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자유무역 질서의 수호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개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EU와 논의하는 전략에 구체성을 부여하고,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 실리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도 거듭 발신했다.
첫 교황청 방문을 계기로 한 특별 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의 선순환’을 강조했고, 레오 14세 교황과 만나서 대화와 화해·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G7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는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북한이 1년째 대화 손짓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음에도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호응을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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