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는 변수의 연속이었다. 후보간 단일화가 선거 레이스 중반 판세를 흔들었고, 막판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유권자의 절반을 넘었다. 후보 간 고소·고발 공방도 연일 이어졌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강삼영 당선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고 투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강 당선인의 승리 요인으로는 학력과 복지를 함께 잡은 세밀한 공약, 현장 전문가 이미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진보 진영이 교육복지에 무게를 뒀다면, 강 당선인은 문해력·수리력 강화, 기초학력 책임교육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수 진영의 아젠다였던 학력을 선점하는 동시에 진보 진영이 강조하는 교육복지를 공략해 지지층을 확장했다.
교사, 교육행정가를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 이미지도 유권자를 설득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초등교사, 특수학교 교장, 교육청 정책 책임자를 모두 경험한 강 당선인은 현장과 행정을 모두 아는 후보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는 오히려 강삼영이라는 이름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첫 도전 당시 발목을 잡았던 낮은 인지도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4년 전 발목을 잡았던 단일화도 가장 먼저 준비하며 빠른 세몰이에 나섰다. 강 당선인은 지난 1월 최승기 비정규교수노조 강원지부장과 단일화에 성공하며, 강원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타이틀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