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여야 강원지사 후보들이 춘천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눈 앞의 강원도청사 사령탑 자리를 놓고 ‘탈환’과 ‘수성’을 노리는 여야 후보들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2일 오후 6시 춘천 온의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온의사거리는 퇴근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강원도청사로 곧장 이어지는 곳이다.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지지세를 불려온만큼, 여세를 몰아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가진 춘천에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우 후보는 춘천을 6차례 이상 찾는 등 캠프 본진이 있는 춘천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강릉 옥천오거리를 찾아 요동치는 표심을 공략하고, 평창과 영월을 거쳐 여당세가 강한 원주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마지막 유세 날까지 춘천과 원주, 강릉 등 빅3 도시를 모두 훑으며 집중적으로 도민들을 만나 표심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부터 강원을 6차례 찾았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선과 영월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우 후보는 1일에는 춘천, 홍천, 횡성, 원주에서 표심을 점검했다. 우상호 후보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절실한 쪽이 이긴다“며 ”가족과 이웃들께 꼭 투표를 독려해 주시고 강원도의 변화를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도 춘천에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날 일정을 통째로 춘천에 투자하며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이자 고향의 표심에 승부수를 던져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마지막 유세는 오후 5시30분 석사동 하이마트 사거리로 정했다. 역대 선거에서 여당이 강세를 보였던 곳이지만 춘천지역 최대 아파트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함께 유세에 나서는 만큼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을 끝까지 공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역시 공식선거운동기간동안 10여차례 춘천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2일에는 팔호광장 아침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온종일 춘천 전역을 훝는다. 앞서 1일에는 원주를 찾아 현안인 반도체·오페라하우스 건립 구상을 거듭 부각했고, 강릉은 5월 초 연휴 당시 3박4일 일정을 내리 보낼 정도로 중점 관리했다. 캠프 측은 이들 지역을 평균 7회 이상 찾으며 민심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 마지막 유세를 마친 후에도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0시까지 시내를 다니며 주민들과 만난다.
김진태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낮은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