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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산사태에 총력 대응해 국민 생명·안전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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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마철 선상 강수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극한 호우는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닌, 매년 반복되는 상시적 재난이 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최근 10년간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서는 연평균 약 62㏊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최근 5년간 전국 산사태 평균 피해는 과거 대비 약 4배나 급증했으며, 관내에서도 지난해에만 연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126㏊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기상 조건이 악화될 경우 단 한 번의 집중호우가 대규모 재난으로 직결되는 만큼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선제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산사태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 중이다. 올해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산사태 재난에 총력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 대응태세 확립, 신속한 복구 및 협업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사태방지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산사태우려지역 556개소의 면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확대했다. 이미 지정된 관내 1,594개소의 산사태취약지역과 위험 시설을 생활 영향권에 따라 세분화해 연 3회 이상 집중 점검·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 인명피해 우려가 큰 생활권을 중심으로 사방댐(16개소), 계류보전(17㎞), 산지사방(13㏊)을 장마 전까지 신속히 설치하고자 한다.

산사태 위험을 한발 앞서 감지하고 예측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올해 산악기상관측소 8개소를 추가 구축하는 등 총 64개소를 운영하는 등 과학적 인프라 기반 역시 고도화하고 있다.

 대비태세 측면에서는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실전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현장 작동성을 높이고 있다. 산림재난대응단, 임도관리단,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총 206명의 정예 인력을 통합 가동함으로써 위험지역 순찰과 유사시 주민 대피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하고 품질 높은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발생한 호우 피해지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장마기 이전인 6월 말까지 복구사업을 전부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단 가동과 사전 설계 심의를 통해 복구 품질을 대폭 높인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의 산사태 대응 협업체계를 공고히 다지겠다. 지난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산림 인접 야영장 등 재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등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시범 교육을 추진하는 등 안전 취약계층의 재난 대응 역량을 촘촘히 챙기고 있다.

재난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 피해는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노력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 푸른 산림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맞물릴 때 완성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힘을 모아 산사태 재난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터전을 지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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