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청 마감된 2026 함기용 세계제패기념 제2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전국 마라토너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기록 욕심도 커지기 마련이지만 막판 무리한 준비는 오히려 몸을 망칠 수 있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최용수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 회장은 대회를 앞둔 시점일수록 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리기보다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체력과 영양, 당일 컨디션 관리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며 “욕심을 내서 긴 거리를 더 뛰기보다는 하루 30분 안팎의 가벼운 러닝으로 감각을 유지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회를 앞둔 마지막 일주일은 몸을 정비하는 시간에 가깝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훈련량을 줄이고 가볍게 몸을 푸는 조깅이나 짧은 거리 러닝으로 호흡과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스쿼트, 런지, 코어 운동 같은 저강도 근지구력 운동을 곁들이면 달릴 때 자세가 무너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단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최 회장은 “단백질은 근육 회복과 강화에, 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며 “대회를 앞두고는 둘 중 하나에 치우치기보다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직전에는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평소 먹지 않던 보충제를 무리하게 섭취하기보다 익숙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회 당일에는 수분 보충과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경기 전후로 근육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절한 쿠션감의 런닝화를 착용하는 것도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당일 복장과 장비 선택도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기온이 낮은 아침 시간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얇은 겉옷을 착용하고, 출발 직전 벗는 것이 좋다. 또 새로 구입한 러닝화나 의류는 물집이나 쓸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사용하던 익숙한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2026 함기용 세계제패기념 제2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