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연장전 축소·피치 클락 도입…변화 속 개막하는 2025 프로야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25 KBO리그 프로야구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장을 가득채운 야구팬들의 모습. 연합뉴스
◇2025 KBO리그 프로야구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연합뉴스

야구팬을 들썩이게 할 '녹색 다이아몬드'의 향연 2025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10개 구단 간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전력을 점검중인 가운데 연장전 축소, 피치 클락 및 비디오판독 대상 확대 등 새로운 규정의 도입과 신인 선수및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 등으로 인해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해질 올시즌을 예측해본다.

■새로운 규정 도입, 경기 운영 변화=KBO는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규시즌 연장전을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했다. 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조정해 상하단 기준 0.6%(약 1㎝) 낮추면서 높은 볼에 약한 타자들에게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치클럭(Pitch Clock)을 도입하면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내, 주자가 있는 경우 25초 내 투구를 하지 않으면 '볼'을 안게 되며. 타자는 33초 이내 자신의 타석에 입장하지 않는 경우 '스트라이크'의 패널티를 받는다. 타임아웃 사용 가능 횟수는 2회로 제한했다. 1루까지 가는 3피트 라인도 명확히 했다. 기존에는 파울라인~3피트라인이었던 기준을 파울라인 안쪽 흙 부분~3피트 라인으로 확대했다. 이는 주자의 주로(달리는 길) 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타자주자가 겪던 불편함과 현장의 혼란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인 풍년=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눈길을 끈다. 한화 이글스의 정우주(전주고)는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유망주다. 키움 히어로즈의 정현우(덕수고)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0.5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좌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배찬승(대구고)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국제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현(광주제일고), KIA 타이거즈의 김태형(덕수고) 등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IA, LG 강세 속 한화 중위권 진입 여부 관심=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KIA 타이거즈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인 KIA는 강력한 투수진과 보강된 타선을 유지하며 2연패를 노린다. LG 트윈스 또한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된다. SSG 랜더스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KT 위즈는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한화 이글스는 새 구장에서의 첫 시즌을 맞아 중위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각 팀의 전력 보강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순위 경쟁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KBO 리그는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