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강릉시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잇따라 추진된다.
강릉시는 동계올림픽특구실시계획을 변경해 경포올림픽카운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포올림픽카운티에는 ㈜유엠식스,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슈탐엔코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경포올림픽카운티㈜가 2026년까지 안현동 산16-1 일대에 지하4층 지상22층, 객실581실 규모의 숙박시설(콘도미니엄) 및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사용중인 노후 숙박시설과 사업부지 앞 수변공원을 정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건설경기 부양,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동계올림픽특구 지역 내에는 강릉 디오션259(1,105실)이 지난 해 4월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에 있으며, 라군타운 조성사업(887실)은 사업부지 내 학교 이전 완료 후 착공을 위해 특구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시행사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통해 경포권 일대의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대표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강릉시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는데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일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면 고품격 체류형 관광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2026 ITS 세계총회 등을 앞두고 지속적인 민간투자 유치로 숙박시설을 확충,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