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크게 줄었던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돌아오고 있다. 각 대학의 학사일정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며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고 아르바이트 일자리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춘천의 막걸리집 사장 여모(28)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극심한 구인난을 겪었다.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조차 없어 애를 태워야 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여씨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알바생 채용 공고를 올렸더니 이틀만에 지원자가 15명이나 몰렸다. 여씨는 “지난해는 최저시급의 2배를 제시하면서까지 아르바이트생을 모셔왔었는데 지금은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하루에 3~4명씩 몰아서 면접을 봐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는 줄어들며 또다시 아르바이트 자리를 놓고 '바늘구멍 뚫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아르바이트생 구인 공고가 줄어들며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구직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강원대생 김모(여·21)씨는 “새학기를 앞두고 용돈을 미리 벌어두기 위해 1월 중순부터 아르바이트 면접을 10번 넘게 봤지만 번번이 탈락하고 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친구들처럼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리조트 동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석병진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은 “아르바이트 희망자들이 늘어나며 업주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업주들 역시 아르바이트생을 수시로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부당한 대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