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김진태 지사, 양구 중·동부전선 최전방 찾아 안보태세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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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군장병 격려…을지전망대, 해안면 주민대피시설 점검
해안면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건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접경지역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을 방문해 육군 12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접경지역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을 방문, 중·동부전선 최전방을 맡은 제12보병사단 군장병을 격려하고 안보태세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고 있는 국내 유일 지역으로 6·25 당시 피의 능선, 단장의 능선 등 치열한 전투현장과 양구 북한관, 을지전망대, 제4땅굴, 도솔산전적비 등 안보관광지로도 유명하다.

김 지사는 가칠봉 능선 해발 1,049m의 DMZ철책선 안에 세워진 을지전망대를 찾아 “최전방 지역인 만큼 더욱 힘들 텐데 내가 직접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힘을 내길 바란다”며 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을지전망대 주변의 노후시설 환경개선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을지전망대 주변 주차장, 야외 화장실, 철조망 등의 주변 노후환경개선 공사는 23년 1월부터 시작했으며, 24년도 하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또 해안면사무소에서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함께 주민 대피시설 둘러보며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점검하고 해안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안보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한 군사보호구역 해제, 이상기후 대비 인삼 사과 재배농가 지원, 해안면 비석삼거리에 홍보 전광판 설치,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간 케이블카를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와서 보니 지리적으로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시설이 열악한 상황으로 앞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함께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안면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무주지 매각과 관련해 “자기 땅에 농사를 짓는 것도 힘든 데 수십년간 불안정한 위치에서 농사를 지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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