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피아노로 그리는 강원의 아라리”

강원 PAX 아라리 제5회 정기연주회
1일 춘천박물관 야외 공연장서 개최

◇강원 PAX 아라리의 공연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가장 강원다운 소리는 무엇일까? ‘강원 PAX 아라리’가 피아노와 국악기의 선율로 그 해답을 내놓는다.

강원 팍스 아라리(Pax Arari·회장:임효선 춘천교대 교수)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1일 춘천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평화를 뜻하는 라틴어 ‘팍스(Pax)’와 강원의 가락을 상징하는 ‘아라리(Arari)’에서 비롯된 강원 팍스 아라리. 이름의 의미처럼 이들은 2019년 창단 이후 꾸준히 창작국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강원 팍스 아라리는 강원의 희노애락을 담은 6곡을 선보인다. 업모리 장단으로 강원 전통음악의 생동감을 표현한 박영란의 ‘강원도 소리여행2’가 춘천시민들을 처음 만난다. 개작초연되는 박영란의 ‘해주아리랑’은 대금과 피아노로 눈물의 세월을 그린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로 이끄는 나진원의 ‘산조’도 개작초연된다.

◇강원 PAX 아라리.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강원 팍스 아라리는 강원의 가락을 알리고 싶었던 음악가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임효선 피아니스트와 홍성순 장고 연주자, 박영란 작곡가는 양악과 국악의 단순한 협주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고민했다. 양악의 형식에 국악의 정서를 담은 강원 팍스 아라리 무대는 이들의 해답이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와 여섯 명의 전통악기 연주자가 채우는 무대는 강원을 넘어 전세계 청중들을 감동시킨다. 강원 팍스 아라리는 오는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축제 ‘랑 데 코리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임효선 회장은 “강원 팍스 아라리는 강원에서 탄생한 ‘아라리’의 음악적 아름다움에서 시작됐다”며 “익숙한 우리 음악을 익숙하지 않은 음악으로 변화시키며, 음악의 심미성을 알리는 강원 팍스 아리랑의 행보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