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도를 찾은 예수…“WERE YOU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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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 ‘WERE YOU THERE’ 부활절 콘서트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구, 정선, 원주 공연

◇콘서트 무대 中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다 이루었다’. 사진=사단법인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노래를 통해 예수를 향한 사랑을 전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오는 12일부터 양구, 정선(13일), 원주(14일)를 찾으며,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 콘서트를 펼친다.

‘거기 너 있었는가(WERE YOU THERE)’를 주제로 열리는 공연은 2012년부터 총 150여 회, 2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 공연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성경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하는 예수의 모습부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하모니가 전하는 깊은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

◇콘서트 무대 中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모습. 사진=사단법인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특히 세상 죄로 인해 고난을 겪는 예수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의 장면도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쉽게 잊히지 않을 몰입감을 안길 예정이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무덤에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과 함께 예수를 향한 합창단의 찬양까지 이어지며 부활의 기쁨을 극대화 시킨다. 합창단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의 장벽을 허물고 친숙한 음악을 통해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을 통해 클래식 공연의 극치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뮤지컬로 재연한 세밀한 연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매년 약 20개국에서 100회 이상 다양한 현지어로 노래하며 합창단만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음색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따스한 햇볕과 함께 시작하는 새봄처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18일 무주 예체문화관을 시작으로 국내 10개 지역에서 펼쳐졌으며, 오는 19일 울릉한마음회관 공연을 끝으로 부활절 콘서트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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