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군이 MZ세대 공직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7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3회에 걸쳐 ‘우리 함께 해요’를 테마로 한 세대공감 간담회를 진행했다.
MZ세대 공무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의 장에서 신규 직원들은 낯선 직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업무 분배, 야근 등 업무와 관련된 어려움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요청을 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낮은 보수로 인한 어려움 등의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지승섭 부군수는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승진, 평가제도 등을 선배 공직자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한편 동료로서 상호 존중하고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 부군수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들 스스로 자신의 역량 성장과 필터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과 ‘2023년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는 등 MZ세대 공무원들의 조기 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