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동해신항 조성사업 순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동해해수청 지난 29일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2,3번 선석) 기본설계 완료 밝혀
1번 선석 실시설계 진행…수소항만 변경 4~5번 선석 재정사업 전환 검토 중

◇동해신항 조감도.

【동해】2030년까지 1조8,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동해신항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신항 개발 사업 중 '동해신항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2·3번 선석) 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2020년 12월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에 따라 화물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320억원을 투입, 동해신항 내 7만톤급 1선석 300m, 5만톤급 1선석 300m 등 총 600m 부두 2선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앞으로 기본설계 심의, 실시설계 및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께 본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민자로 추진돼 오다 부침을 겪었던 석탄부두(1번 선석)는 지난 3월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수소 경제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청정수소 전용 항만으로 변경을 요청했던 4번 부두의 경우 최근 민간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에 민자사업을 제안하며 2025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번 선석(기타광석)과 6~7번 선석(시멘트)은 추후 북방 교역 물동량 증가에 따라 차차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동해신항을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선석 기능 이전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의 기본설계 완료는 동해신항 부두개발의 신호탄으로서 신항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기 예산 투입 및 철저한 사업관리 등을 통해 차질 없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