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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동료 반칙에 아쉬운 득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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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이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본머스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25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득점 전 마테우스 쿠냐의 반칙으로 골이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코리안 황소’ 춘천 출신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본머스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전(2대2 무)에서 교체 투입돼 복귀한 그는 이후 아스널전(0대2 패)에서 선발 복귀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해 12월28일 브렌트포드전(4대1 승) 멀티골 이후 4개월 동안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황희찬은 이날 득점을 기록하는 듯했다. 0대1로 뒤지던 후반 25분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츠겸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세메두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 상황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왼팔을 휘둘러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반칙이 확인되면서 황희찬의 득점은 취소됐다.

황희찬과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다. 쿠냐의 플레이가 득점 상황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은 쓸 데 없는 반칙이었기 때문이다. 쿠냐의 어이없는 반칙에 황희찬의 리그 11호골이 취소된 울버햄튼은 결국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0대1로 패했다. 2연패와 함께 최근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의 늪에 빠지며 1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지만 황희찬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황희찬은 오는 27일 밤 11시 루턴타운과 EPL 35라운드에서 리그 11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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