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3보]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 성공

◇정부가 처음 양산을 위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맞는 위성으로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초소형 군집위성 모형도. 2024.4.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은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로켓랩 유튜브 캡처.]

24일 오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국산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우주 궤도에 진입,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경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은 이날 오전 7시 32분(현지 시각 24일 오전 10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일렉트론은 당초 오전 7시 8분 57초 발사 예정이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으로 발사 시간이 오전 7시 14분 56초로 미뤄졌다.

발사 준비 중간 지상 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해 카운트다운이 12분을 남기고 멈추기도 했으나, 로켓랩 측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카운트다운을 재개한 후 발사했다.

일렉트론은 1단 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마치고 킥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지구를 두 바퀴 가량 돈 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며 국가안보와 재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이다. 고도 500㎞에서 흑백으로는 1m 크기, 컬러로는 4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광학카메라를 장착했다. 이후 후속 발사되는 위성 10기와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 이상 수행한다.

◇한국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은 발사체 '일렉트론'이 발사 리허설을 마치고 24일 이륙할 준비를 끝냈다고 로켓랩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로켓랩 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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