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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대통령에 “음주 자제, 천공 유튜브 시청 중단, 김 여사 아내 역할만 충실” 등 10개 사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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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인 SNS.]

제 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열 가지 사항을 이행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면서 항목들을 나열했다.

조 대표가 제시한 요구 사항들을 보면 야권이 추진하는 법안들의 수용, 야당 및 언론 탄압 중단,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요구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요구 사항들이 눈에 띈다.

7번 항목에서는 '김 여사가 지난 2021년 12월26일 대국민사과를 하며 공언한 약속을 실천할 것' 이라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밝힌 부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8번 윤 대통령의 음주 자제, 9번 항목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천공 같은 무속인이나 극우 유튜버들의 방송 시청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10번 항목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 여사 인맥 정리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조 대표의 정무실장인 조용우 실장도 이날 SNS에 '열 가지 사항'을 게재하고 "'생명 연장의 꿈' 협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이날 전북 지역을 찾아 故 채수근 상병 참배,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차담 등을 갖고 전북 지역 총선 승리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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