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10대 청소년 하루 2시간41분 스마트폰 사용”

KISDI ‘아동·청소년 미디어 사용 실태’ 조사
10살 미만도 일 1시간 15분 스마트폰 이용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전년보다 각각 8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2시간41분으로 2022년에 비해 8분(5.2%) 증가했다. 10살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1시간15분으로 전년 대비 11분(17.2%)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수의 가정에서는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용 제한을 둔 가정의 자녀가 스마트기기(2시간 42분)를 보는 시간은 제한을 두지 않은 가정의 자녀(2시간 41분)와 별 차이가 없었다.

또한 부모가 스마트 기기를 많이 이용할수록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더 많이 제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자녀의 스마트 기기 이용을 제한하는 부모의 스마트 기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15분으로, 제한을 두지 않은 부모(2시간42분)보다 33분 더 길었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모의 미디어 이용 정도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정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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