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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기부한 군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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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른 머리카락과 함께 100만원을 기부한 육군 제3보병사단 이소영 대위.

【철원】육군3보병사단 맹호여단에 근무하고 있는 군인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3사단 맹호여단 백호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소영 대위. 이 대위는 지난달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3년 동안 기른 35㎝의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이 대위는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는 전우들의 기사를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고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손상된 머리카락은 모두 자르고 머릿결에 손상을 주는 파마 및 염색은 하지 않는 등 3년 간 정성스럽게 머리카락을 길렀다. 또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 매주 4만원씩 25주 동안 모은 100만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이 대위는 "기부와 후원이 어렵고 거창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며 "앞으로도 누군가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기부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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