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릉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우여곡절'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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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출마자 이슈]

김우영(강릉)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을 지역구 후보

4·10총선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릉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우영(55·사진) 후보는 이번 총선 전 출마지역을 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강릉시장 선거 출마 경력에,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는 등 강릉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왔으나 은평을 선거구 출마로 선회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당내 일부에서도 비판적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은평을 선거구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후보로 확정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된 후에는 재선 은평구청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은평을의 경우 우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치·행정가로서 경력이 화려하다. 1996년 통합민주당 장을병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 진보진영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어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만 41세의 나이에 은평구청장에 당선돼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의 타이틀을 갖게 됐고 2014년 지선에서도 승리, 재선 임기를 마쳤다.

그 후 2018년부터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을 거쳐 2020년 제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당시 현혁 강병원 의원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하고 2022년 8월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 추대된 후 지난 1월 사표를 제출하면서 은평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결국 2개월 만인 지난 3월 당내 경선에서 직전 경쟁자였던 강병원 의원을 누르고 공식 후보가 되는 '우여곡절'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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