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건보 공단 46억 횡령’ 범죄 수익 추가 환수 물거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속보=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40대가 구속 기소(본보 지난 1월 29일자 5면 보도)된 가운데 범죄 수익금 추가 환수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모(46)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사건을 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초기에 회수된 범죄 수익금 7억 2,000만원 외에 39억여원의 행방을 쫓았지만 선물 투자로 모두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횡령액을 가상 화폐로 환전했고 횡령 자금을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

최 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일하며 2022년 4∼9월에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붙잡혔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7억2,000만원은 회수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끝내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