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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김우민, 파리올림픽 위한 시동 걸었다...黃 자유형 100m·金 자유형 1,500m 올림픽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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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김천서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黃 자유형 100m·金 자유형 1,500m 우승
나란히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하며 출전 확정

◇황선우(강원도청)가 2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 후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아시아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파리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황선우는 2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파리올림픽 기준기록(OQT)인 48초34보다 빠른 기록을 내며 자유형 100m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경기 뒤 대한수영연맹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가는 데 있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이번 선발전이 좋은 발판이 됐다. 남은 3개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랫동안 깨지 못하고 있는 개인기록(도쿄올림픽 준결승 47초56)에 대해서는 “47초대 기록을 깨기가 많이 힘들다. 그래도 세계선수권에서 47초대에 다시 진입(47초93)해 자유형 100m에 대한 욕심도 다시 생겼다”고 말했다.

◇김우민이 지난 22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뒤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민은 지난 22일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8초0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OQT(15분00초99)를 무난히 통과하며 파리올림픽 자유형 1,5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대표선발전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주종목 경기가 남아 있어 더 많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황선우는 26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김우민은 27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물론 이들은 이미 각종 국제대회에서 주종목 OQT를 통과했기 때문에 ‘종목별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인정 기간(2023년 3월 1일∼2024년 6월 23일)에 국제수영연맹이 인정하는 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올림픽 대표로 선발한다’는 기준에 따라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이다.

국내 평영 1인자인 최동열(강원자치도청)도 이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동열은 지난 23일 진행된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23로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기준기록(59초49)보다 느렸지만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할 당시의 기록(59초28) 덕분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다.

최동열은 “오늘 기록은 아쉽지만, 그토록 염원하던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것으로도 기쁘다”며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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