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의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철원군이 올해 6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했다.
철원군과 베트남 허우장성 인민위원회는 21일 철원군청에서 철원군과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 및 임금, 근로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허우장성 인민위원회 방문단은 호 투 안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허우장성 상무위원과 문화사회국, 노동보훈사회국 등 농업사회 분야의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허우장성은 2022년 5월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하고 그 해 153명, 2023년 102명의 계절근로자를 파견했다. 올해는 총 236명의 허우장성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호 투 안 부위원장은 "베트남의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철원군은 허우장성과 직접 교류를 통해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입국 수수료만 부담, 허우장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철원에서 일한 근로자들은 임금체불이 없고 고용 농업인들이 근로환경을 잘 조성하는 등 허우장성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경우 철원부군수는 "허우장성 근로자들이 성실하고 농작업에 익숙해지는 등 이들을 찾는 지역 농가가 점차 늘고 있다"며 "양 지자체가 노력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베트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근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
군은 올해 베트남 허우장성 근로자를 포함, 총 6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 5월까지 입국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