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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은퇴 전 결혼 없다” 선언…본보 손웅정 인터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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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6년 전 본보 인터뷰에서 “은퇴 후 결혼” 뜻 드러내
손흥민, “아버지의 뜻” 발언으로 인터뷰 영상 재조명
해당 인터뷰 영상 유튜브 조회수 358만, 화제 모으고 있어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강원일보 단독 인터뷰 영상.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결혼은 은퇴 후에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6년 전 그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강원일보 단독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재단이 주최한 한 학교의 장애인 축구 세션에 참석해 현역 때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역으로 활약하는 동안에는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특히 그가 “아버지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동의한다”고 한 발언으로 손웅정 감독이 본보와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 받게 됐다.

손 감독은 2018년 9월 공개됐던 본보와 단독 인터뷰 영상에서 “(평소 손흥민에게) 결혼은 은퇴하고 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발언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손 감독 인터뷰 영상은 공개 후 3개월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공개 당시에도 화제였는데, 해당 인터뷰에 손 감독이 처음으로 손흥민의 결혼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국내 수많은 매체들이 손흥민의 결혼 발언 기사에 본보 인터뷰 영상을 캡처해 보도하고 있다.

당시 손 감독은 손흥민에게 결혼을 미루라고 한 이유에 대해 “하늘이 주신 기회다. 몸관리를 잘해서 은퇴 시기를 1, 2년 늦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아들이 부상으로 일찍 은퇴한 자신과 달리 오랫동안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하기를 간절히 바란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손흥민은 이후 큰 사고 없이 축구에만 매진하며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으로 성장했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본보와 손 감독의 인터뷰 영상은 10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358만뷰를 기록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강원일보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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