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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6연승 달리며 매직넘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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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가 6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부산KCC와의 경기에서 115대10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DB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양 팀 모두 공격적이었다. 점수 쌓기 경쟁을 펼친 양 팀은 4쿼터 5분까지 103대97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DB에는 에이스 디드릭 로슨과 리그 최고의 가드로 거듭난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의 미드레인지 득점에 이은 로슨의 3점으로 DB가 서서히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DB의 타이트한 수비에 KCC는 득점 추가에 애를 먹었고, 112대101로 앞서고 있던 종료 42초 전 로슨이 쐐기를 박는 3점으로 KCC의 숨통을 끊어버렸다. 이날 로슨이 31점, 이선 알바노가 28점(커리어 하이)을 넣으며 59점을 합작했고, 강상재 역시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특히, DB는 로슨이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꽂는 등 3점슛 27개 가운데 15개를 넣는 높은 외곽 정확도를 자랑했다.

앞서 열린 2위 수원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KT가 98대94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DB는 매직넘버를 하나만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가며 오는 14일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DB는 14일 오후 7시 KT와 홈 경기를 치르는 데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남아있는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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