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횡성 출신 홍성찬, 생애 첫 BNP 파리바오픈 본선 출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횡성 출신 홍성찬(227위·세종시청·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대1(2-6 6-2 7-6<7-4>)로 물리쳤다. 그는 앞서 열린 예선 1회전에서는 한국 남자 단식 간판인 권순우(864위)를 2대0(6-3 6-3)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로써 홍성찬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큰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할 정도로 가치 있는 대회로 평가된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홍성찬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야쿠프 멘시크(81위·체코)다. 2005년생인 멘시크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챌린저에서는 2022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으며 올해도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2회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복식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본선 진출로 세계랭킹 205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약 4,000만원)도 확보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