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SON톱’ 손흥민, 리그 13호골 폭발…토트넘, 팰리스 3대1 제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복귀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이 2대1로 앞선 후반 43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한국시간으로는 올해 1월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골을 터뜨린 뒤 약 두 달 만에 토트넘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13호골로 득점순위 공동 6위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50점(15승 5무 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히샬리송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그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18분 베르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1대1 기회를 만들어줬고, 후반 9분에는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곧장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득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베르너가 토트넘 데뷔골을 넣으며 한숨을 돌렸고, 3분 뒤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매디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마무리는 손흥민의 차지였다.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브래넌 존슨이 패스를 찔러 주자 손흥민은 곧장 특유의 스프린트를 펼쳤다. 손흥민이 공을 받았을 당시 팰리스의 뒷 공간은 허허벌판이었고, EPL 최고 윙어인 손흥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약 36m를 내달린 뒤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쐐기포를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직후 데인 스칼렛을 투입하고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이날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올 시즌 벌써 9번째다. ‘풋몹’ 8.6점, ‘후스코어드닷컴’ 8.1점, ‘스카이스포츠’ 8점 등 현지매체들도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