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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모두 완벽’ 원주DB, 고양 소노 대파하고 2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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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원주DB가 감독이 23일 열린 고양 소노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가 2연승을 달리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3일 오후 2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전에서 92대58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85대72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DB는 20승 5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소노는 7연패에 빠졌다.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최승욱-강상재-디드릭 로슨-김종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소노는 카바노-전성현-김강선-오누아쿠-김민욱이 선발 출전했다. DB는 1쿼터에만 13점을 터트린 김종규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최승욱도 3점 1개 포함 5점을 보태며 1쿼터는 DB는 24대1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는 DB가 압도했다. 소노의 실책을 유도하며 연이어 수비에 성공했고, 알바노, 최승욱, 로슨 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좋은 어시스트로 많은 기회를 만들며 자유투도 많이 획득해 소노가 단 한 개의 자유투도 성공하지 못하는 동안 13개의 자유투를 넣었다. 결국 DB는 소노의 2쿼터 득점을 10점으로 억제했고, 그 사이 27점을 추가하며 전반을 51대27로 크게 앞선 상태로 마쳤다. 소노는 전반에만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원주DB 김종규가 23일 열린 고양 소노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DB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김종규의 자유투와 강상재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DB는 로슨과 박승재, 박인웅도 3점슛 행렬에 동참했다. 수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쿼터 소노의 득점도 14점에 그쳤다. DB는 강상재가 9점을 넣는 등 3쿼터에 26점을 기록하며 77대41, 36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소노는 46대83으로 크게 밀리던 4쿼터 3분39초에 디욘테 데이비스를 빼며 백기를 들었다. DB도 외국인 선수를 빼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후 DB는 김현호와 박인웅의 3점, 서민수의 득점이 나오며 90점을 넘겼고, 결국 92대58, 3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DB는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속공,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 등 공격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역시 소노의 득점을 60점 밑으로 막아냈다. DB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루 활약했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나란히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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