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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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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 한국가스공사전
약점인 수비 리바운드 개선 필요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 활약 기대

◇시즌 첫 고비를 맞은 김주성 감독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사진=KBL 제공.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원주DB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1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치른다. DB는 18승 5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위 창원LG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만나는 한국가스공사는 6승 16패로 9위에 처져 있는 하위권 팀이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DB의 전력이 우위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DB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DB로서는 2연패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리바운드 싸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적극적인 박스아웃으로 수비 리바운드는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 다행인 점은 한국가스공사도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리바운드 9위(32.3개)에 그칠 정도로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DB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DB는 골밑을 담당하는 김종규, 강상재, 디드릭 로슨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김종규는 발목 부상으로 한 차례 결장하기도 했고, 코 부상을 당한 강상재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로슨 역시 3라운드 들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어서 2옵션 외국인 선수인 제프 위디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부상 복귀 후 3경기에 나서 평균 16분30초 동안 7.3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직전 수원KT전(82대90 패)에서는 시도한 야투 4개가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경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폭발력을 과시한다면 DB의 선두 질주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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