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김주성 감독·김종규·디드릭 로슨, 올스타전 출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KBL 올스타 팬 투표 결과 발표
김종규 14위, 로슨 23위에 올라
김주성 감독은 올스타전 지휘봉

사진=원주DB SNS.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원주DB가 프로농구 올스타전도 빛낸다.

KBL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된 가운데 센터 김종규가 14위, 디드릭 로슨이 23위에 각각 올랐다. DB를 이끌고 있는 김주성 감독은 정규리그 1위 팀 감독 자격으로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해온 김종규는 올 시즌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평균 22분28초로 출전 시간이 크게 길지 않음에도 현재 평균 11.9점 6.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블록슛 3위(1.2개)에 올라 ‘DB 산성’의 위용을 과시 중이다.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DB를 지탱하고 있다. 김종규의 활약 덕분에 강상재, 로슨 등 함께 트리플 포스트를 이루는 선수들은 수비 부담이 줄었다. 2019-2020시즌 올스타전 MVP 출신인 그는 2021-20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올스타전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로슨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DB가 18승 5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22.8점 10.0리바운드 4.8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더블도 벌써 2차례나 기록했을 정도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라건아(부산KCC)를 대체할 특별귀화 후보자로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첫 올스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시즌 전 초보 감독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트리플 포스트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좋은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상대에 맞취 스타팅 라인업을 바꿔가면서 식스맨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등 DB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DB가 워낙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운 선수들도 많다. 주장 강상재는 13.4점 5.7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어시스트 1위(7.5개)를 달리며 리그 최고의 가드로 거듭난 이선 알바노의 올스타전 출전 무산 역시 아쉽다.

한편, 올스타전 팀 구성은 추후 진행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코치진을 구성한 뒤 공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14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