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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아이돌’ 이혜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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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23년을 빛낼 강원전사](13)펜싱 아이돌 이혜인

강원도청 소속 이혜인(28·에페·사진)은 벌써 9년째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베테랑 검객’이다. 2013년부터 강원도청 소속으로 활약했으니 사실상 선수 생활 내내 강원도를 대표하는 검객으로 활동해온 셈이다.

강원도 대표 검객으로서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오랫동안 국제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도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는 최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5월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6월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에 이어 7월에는 카이로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올림픽 메달까지 땄으니 선수로서의 목표는 대부분 이룬 셈이지만 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성적의 기세를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이혜인은 “지난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 기세를 최대한 이어가려고 한다”며 “아직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남아있지만 출전하게 된다면 꼭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6일에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등 이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시즌을 앞두고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부상에서도 벗어났기 때문에 올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혜인은 “그동안 손목, 발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이 많이 있었다”며 “지금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서 컨디션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부상에서 벗어난 만큼 올해는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앳된 미모에 조화로운 이목구비, 청순한 분위기가 더해진 이혜인은 ‘미녀 검객’으로 불리며 강원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혜인은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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