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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총선 책임론에 "무조건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프레임 지극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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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8일 4·10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무조건 우리(당)는 잘못이 없는데 대통령이 잘못했다, 용산이 잘못했다고 프레임을 짜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동훈 전 위원장 책임이 크다는 이야기냐'는 물음에 "한동훈 한 사람의 책임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공천과 선거 캠페인,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당 대표 선거규정에 대해서는 차기 지도부에 맡기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선출된 권력, 정통성 있는 권력이 이 제도를 바꾸는 게 맞다"며 "당원 뜻에 따라 선출된 당 지도부가 당직자의 선출 규정, 그다음에 공직 후보자의 공천 경선 규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내가 이번에 원내대표(도전)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는,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우리가 진 선거 결과에 느낀 책임감이 있다. 당과 국민을 위해 더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배경은 거기에 있다"고 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 데 대해선 "잠시 뒤에서 멈춰서 누군가를 돕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제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진즉부터 (결론) 내리고 결단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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