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역대 가장 더운 4월 기록 경신…9개 지역 최고순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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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13.9도 기록
엘니뇨 영향 고기압

◇자료=기상청

지난달 강원지역 평균기온이 13.9도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4월이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7일 올 4월 강원지역 평균기온은 그동안 가장 뜨거웠던 1998년 4월 13.3도보다 0.6도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원주로 16.4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강릉이 15.8도, 삼척 15.1도, 영월과 춘천 15도순이었다. 춘천(15도), 원주(16.4도), 태백(11.8도), 홍천(14.8도), 영월(15도), 정선(13.4도), 철원(14.2도), 인제(13.8도), 대관령(9.6도) 9개 지역은 4월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선선한 기온으로 인해 기후위기의 보루로 불리는 대관령의 평균 최고기온은 16.2도를 기록했다. 태백지역 최고기온은 19도까지 올랐다.

더욱이 황사일수도 6일에 달해, 평년 0.5일보다 5.5일 이나 더 많았다. 일최대 황사농도는 대관령이 381㎍/㎥로 가장 높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엘니뇨가 쇠퇴하면서 열대 서태평양 지역의 약한 대류가 고기압성 흐름을 강화시켰고, 우리나라에 남풍류의 바람이 유도됐다"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전국적으로 4월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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