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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테마파크 리모델링 공사 놓고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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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연대 "한지테마파크 정상화 위해 행정정보공개 요청"
공사 예산 내역·업체 선정 기준·운영방침 결정 등 촉구
시 "공사비 크게 올라 건립목적 훼손…사업 재구조화 추진"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원주 한지테마파크 리모델링 공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원주시민연대는 "파행을 겪고 있는 한지테마파크의 정상화를 위해 시에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청구 내용에는 리모델링 공사 예산 규모와 설계내역, 업체 선정 기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지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과업지시형 연구용역 보고서와 회의록 공개, 한지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방침 결정 여부 등도 공개를 요구했다.

원주시민연대 측은 "부족한 전시 교육 체험관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도비 36억원 등 총 65억원을 확보했지만, 민선 8기 들어 65억원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예산 반납 등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리모델링 공사 역시 결국은 카페테리아 공사로, 시민을 위한 교육·체험 공간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체험관을 건립할 경우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더욱이 한정된 예산에 공사비까지 크게 올라 면적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초 건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기존 한지테마파크 전시·체험관 공간의 효율적 재구조 등 리모델링 사업으로 변경하게 됐고, 카페는 갤러리 카페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지테마파크 리모델링공사는 도비13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교체와 전시·사무공간 재구조화, 카페·체험장 조성 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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